쌀가루로 이유식을 한다기에, 나름 신경쓰려 집 앞 유기농 제품 판매점에 가서 쌀가루를 사다 만들었어요.

그런데 친구의 소개로 아이보리를 알게 되었고 그동안은 '그냥 집앞에서 사다쓰면 되지 뭘.' 하고 있다가

마침 똑 떨어져서 '한번 들어가볼까.?' 하고 들어갔는데 세상에나..........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충격이었어요.

저는 쌀가루라고 해서 고운 가루만 생각했는데 초기-중기-후기 별로 쌀가루 입자도 다 다르고

잡곡 종류도 이렇게나 많은줄 몰랐거든요. 기껏해야 쌀, 오트밀, 현미, 흑미, 보리 이정도라고만 생각했죠.

순간 아기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. 

아기가 작게 태어난지라 제가 더 먹는거에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신경도 써주지 못한 것 같고,

아기에게는 엄마가 전부인데 그런 제가 참 안일하게 살았다고 생각이 들어서요.

그래서 앞으로는 골고루 잘 먹이겠다는 다짐을 담아서 중기 잡곡 가루 모둠을 주문했습니다. 

서비스로 보내주신 떡뻥도 잡곡도 하나도 빠짐없이 아기에게 잘 먹일게요.

너무 감사합니다. 아이보리가 없었으면 저 어쩔 뻔했어요? ㅠㅠㅠㅠ

감사해요 아이보리, 앞으로 우리 아기의 이유식을 책임져주세요! ㅎㅎ